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결승골
2024년 12월 19일,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캡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와의 카라바오컵(Carabao Cup) 8강전에서 환상적인 코너킥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이 골은 '올림피코(Olimpico)'라 불리는 코너킥 직접 득점으로,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습니다.
손흥민의 이 골은 단순히 득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다 3-2까지 추격당한 위기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그의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강인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흐름과 손흥민의 활약
경기 초반 토트넘은 솔란케의 멀티골과 쿨루셉스키의 득점으로 3-0까지 앞서나갔습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토트넘 골키퍼 포스터의 실수로 인해 두 골을 내주며 3-2까지 쫓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손흥민의 코너킥 골이 터졌습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왼쪽 코너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풋몹(Footmob)의 통계에 따르면 이 상황에서의 득점 확률은 0.01에 불과했지만, 손흥민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습니다.
팬들과 전문가들의 반응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 골에 열광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손흥민이 못하는 골이 없다",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와 같은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국 익스프레스(Express)는 손흥민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9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종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CBS 스포츠(CBS Sports)는 이 골을 "미친 골(crazy goal)"이라고 표현하며 손흥민의 기술력을 극찬했습니다.
논란의 여지와 규정 해석
한편, 이 골에 대해 일부 논란도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바인디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 베르그발의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는 VAR이 적용되지 않아 현장 판정이 그대로 인정되었습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현재 해설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Gary Neville)은 이에 대해 "골키퍼가 더 강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평가하며 골의 정당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는 축구에서 코너킥 상황의 몸싸움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는 점을 고려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우승 전망과 손흥민의 역할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 2008년 리그컵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손흥민에게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앞으로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게 됩니다. 리버풀은 강팀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투지와 손흥민의 리더십이 계속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득점 능력과 함께 팀을 이끄는 리더십은 토트넘의 우승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개인적인 활약을 넘어 토트넘 전체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의 활약이 기대되며, 팬들은 16년 만의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에게 이번 카라바오컵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우승 도전기로 기억될 것입니다.